구준엽 두피문신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은 민머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머리 하면 다들 스님을 떠올리시거나, 탈모가 찾아와 어쩔 수 없이 삭발을 감행하시는 분들을 떠올리곤 하실 거예요. 요즘은 또 한편으로 힙함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해서 두피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자발적으로 삭발을 하시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대머리’라는 요소 자체가 아직도 웃음거리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민머리를 가지고 스타일링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제 친한 지인 중에도 민머리를 가진 분이 계셨는데요. 작년에 마지막으로 뵐 때까지만 해도 머리에 아무런 무늬도 없는 그냥 두피였는데 최근에 보니 삭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검은 모근들이 헤어라인을 따라 두피를 채우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 분이 다시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신 줄 알고 여쭤봤더니, 사실은 두피 문신을 하신 거였어요. 이전에는 두피 문신이라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요, 찾아보니 이미 두피 문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접할 일이 잘 없다 보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저처럼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 먼저 설명부터 해드릴게요.

두피 문신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모발이 없으신 분들께 모근이 짧게 올라온 것처럼 도트를 새겨드리는 문신을 말하는데요, 개인의 두상에 맞춰 헤어 라인을 만들어 디자인하고 잉크의 색소 또한 개인마다 원래 지니고 계신 모발의 색에 최대한 맞춰 새기는 것이 일반적 이에요. 업체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관리만 한 번 잘 해주면 거의 영구적으로 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민머리를 떠올리면 항상 홍석천씨처럼 깨끗한 두피만 떠올랐는데, 두피 문신을 받은 사진들을 보니 생각보다 정말 멋있어서 저도 모르게 나도 나중에 삭발하게 되면 받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유명인 중에서도 두피 문신을 받으신 분이 계시는데요. 바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신 구준엽 씨 입니다! 구준엽 씨께서 문신을 받은 곳은 <그레이시티>라는 헤어샵이에요. 구준엽 씨는 평소에도 삭발디자인에 관심이 많으셔서 해당 샵 인스타그램을 자주 보셨다고 하는데요, 실제 받은 모습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괜찮을까, 나에게 어울릴까 상당히 고민을 하시다가 지인 분이 받으신 모습을 보고 확신을 얻으셔서 작업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그레이시티의 삭발디자인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바로 <내추럴라인>과 <패션라인>입니다. 내추럴라인은 삭발 디자인 중에서도 그리 많이 튀지 않는, 헤어라인을 세심하게 디자인해 자연스럽게 보이는 무던한 디자인이구요, 패션라인은 내추럴라인과는 다르게 라인을 일자로 곧게 낸다든지, 스크래치를 넣는다든지 등의 개성이 돋보일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구준엽 씨께서 하신 건 내추럴라인이에요. 문신을 받으신 뒤 주변의 반응도 상당히 좋으셨다고 하네요. 지금 구준엽 씨께서 50대이신데, 정말 10년은 젊어 보이시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주변에 민머리를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넌지시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그 분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찾게 되실 지도 몰라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